BOTZ vs ROBO vs IRBO: 로봇 ETF 3대장, 수익은 누가 먹었나?

로봇 ETF

왜 지금 로봇 ETF인가

로봇 산업은 AI의 발전과 맞물려 앞으로의 산업 혁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이려는 기업들의 니즈가 커지며, 실제 공장과 물류, 의료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의 도입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AI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이끌었다면, 로봇 ETF는 물리적 세계에서의 생산성 대전환에 직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특히 인기 있는 BOTZ, ROBO, IRBO 3개 ETF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을 상세히 해설해보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핵심 포인트

BOTZ, ROBO, IRBO는 모두 로봇과 인공지능을 테마로 하지만, 각 로봇 ETF의 운용 방식과 포트폴리오 구성, 보수, 그리고 분산 정도에 있어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BOTZ는 적용형 로봇과 자동화 대형주 중심으로 상위 보유종목 집중도가 높으며 비용은 0.68%입니다. ROBO는 밸류체인 전체를 골고루 분산하여 담으면서도 다소 높은 0.95%의 보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IRBO는 멀티섹터 동가중 분산과 가장 낮은 0.47%의 보수를 자랑합니다. 이런 특징들은 각 ETF의 장기성과와 안정성, 수익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초보자 기준 이해 포인트

로봇 ETF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무엇을 담고 있는가,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일 테마라도 BOTZ처럼 상위 대형주 비중이 크면 시장 흐름에 더 민감하게 등락할 수 있습니다. ROBO와 IRBO는 여러 기업을 동가중하거나 분산하여 담음으로써 개별 기업의 충격이 전체 ETF에 미치는 영향을 낮춥니다. 따라서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더 집중적인 성장 테마를 원하면 BOTZ, 안정성 중심이면 ROBO나 IRBO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ETF의 성격과 전략

BOTZ는 Global X에서 운용하는 로봇 ETF로, 로봇과 AI 테마를 가장 직접적으로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NVIDIA, ABB, Fanuc, Intuitive Surgical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기업이 상위 보유종목을 차지하고 있는데, 상위 10개 종목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집중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는 해당 테마를 성과로 끌어내는 데 매우 효과적일 수 있지만, 동시에 상위 기업들의 변동성에도 크게 좌우된다는 점에서 리스크도 함께 내포하고 있습니다.

ROBO는 로봇 밸류체인 전체를 조망하며, 애플리케이션(제조/물류/자율/헬스케어 등)과 테크놀로지 파트(센서/AI/액추에이션 등)로 나누어 골고루 구성되어 있습니다. Teradyne, Fanuc, Rockwell Automation, Harmonic Drive 등 중소형 혁신기업들도 대거 포함시켜 ETF 내의 기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포트폴리오 구조는 개별 종목 리스크를 완화시키며,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다만 총보수가 0.95%로 비교적 높은 편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IRBO는 iShares가 운용하는 멀티섹터 및 동가중 로봇 ETF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관련 종목을 특정 업종이나 기업에 치우치지 않고 폭넓게 담아, 톱픽 쏠림 현상이 낮으며 전체적으로 비용도 0.47%로 매우 효율적입니다. 단일 종목 리스크를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고, 장기투자자나 ETF 투자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TF 티커ETF 이름수수료 (Expense Ratio)시가총액 (AUM)출시일 (Launch Date)포트폴리오 상위 5개 홀딩스 (비중 기준)
BOTZGlobal X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ETF0.68%약 $3.1B2016년 9월 12일1. NVIDIA (NVDA, 11.37%) 2. ABB Ltd (ABBNY, 9.01%) 3. Fanuc Corp (FANUY, 7.22%) 4. Keyence Corp (KYCCF, 6.94%) 5. Intuitive Surgical (ISRG, 6.8%)
ROBO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ETF0.95%약 $1.23B2013년 10월 22일1. Teradyne (TER, 1.80%) 2. Symbotic (SYM, 2.26%) 3. Intuitive Surgical (ISRG, 1.95%) 4. Fanuc Corp (FANUY, 1.79%) 5. Rockwell Automation (ROK, 1.70%)
IRBOiShares Robot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Multisector ETF0.47%약 $1.18B2018년 6월 26일1. AMD (AMD, 5.02%) 2. Arista Networks (ANET, 4.79%) 3. Vertiv Holdings (VRT, 4.67%) 4. Broadcom (AVGO, 4.63%) 5. Super Micro Computer (SMCI, 비중 미상세, 약 4%)

상위 보유종목으로 읽는 차이

BOTZ의 상위 종목은 NVIDIA, ABB, Fanuc, Intuitive Surgical, Keyence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공장 자동화, 의료로봇과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죠. BOTZ의 경우 AI 관련 반도체, 산업로봇, 의료로봇 분야의 성장세가 실적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므로 해당 종목들이 시장에서 어떤 거대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는지 시장 흐름을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ROBO는 Teradyne, Harmonic Drive, Yaskawa 등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밸류체인 기업들을 골고루 편입합니다. 애플리케이션과 기술파트를 60:40 정도로 구분하고, 중소형 혁신기업들도 대거 편입하여 “분산과 성장”의 조합을 구현합니다. 만약 특정 대형주가 크게 하락해도 전체적인 균형이 유지되는 구조라서 시장 충격에도 상대적으로 견고합니다.

IRBO는 멀티섹터 동가중 전략으로 운영된다 보니, 각 국의 로봇·AI 관련 기업이 고르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 성장주도 적절히 담을 수 있으며, 글로벌 분산이 이루어져 카테고리 편중이 낮다는 점에서도 장기 우량상품 성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섹터·지역 비중 특징

BOTZ는 미국과 일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해당 국가의 성장률이나 정책, 통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도체, 산업재, 의료기기 등 굵직한 테마들을 핵심적으로 담기 때문에 시장 주도 성장주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ROBO는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 지역 분산이 매우 고르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 쏠림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혁신기업 수혜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장점이 있습니다.

IRBO는 북미,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의 주요 AI·로봇 기업들을 담아 지역 편중을 최소화하는 구조입니다. 단일 국가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아 각국의 성장세를 골고루 반영하는 장기 상품에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용과 구조가 장기 수익에 미치는 영향

ETF의 총보수(수수료)는 장기적으로 누적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ROBO는 0.95%로 가장 높고, BOTZ는 0.68%, IRBO는 0.47%로 가장 낮은데, 비용이 낮을수록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복리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BOTZ처럼 상위보유 집중도가 높은 로봇 ETF는 강세장에서는 빠른 성과를 내기도 하지만, 거꾸로 조정장에서는 낙폭이 클 수 있기에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이 중요합니다.


한국 투자자 실전 체크리스트

국내 투자자들은 현재 대부분의 해외 증권사, 그리고 국내 주요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를 통해 미국 상장 아이라 BOTZ, ROBO, IRBO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며, 별도의 원화 환헤지 클래스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금의 경우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미국에서는 배당 원천징수 15%가 적용됩니다. 국내에서는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배당소득에 대해 별도의 세금 신고가 필요해 총소유비용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어떤 투자자에게 맞는가

집중적인 테마 베팅과 성장주에 의존하길 원한다면 BOTZ, 균형 잡힌 분산과 안정성을 높이고 싶다면 ROBO, 비용과 분산 효과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장기투자자라면 IRBO가 각기 적합합니다.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한다면 BOTZ와 IRBO를 섞어 집중과 분산의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3종의 로봇 ETF를 모두 소량씩 담아 분기마다 리밸런싱하며 추세를 모니터링하는 방식도 초보 투자자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포인트

로봇·AI산업은 금리와 경기 흐름, 그리고 각국 정책 변화에 민감합니다. 산업 자동화에 기반한 로봇설비 투자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지연될 수 있으므로 장기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BOTZ의 경우 상위 톱픽인 NVIDIA 등의 변동에 크게 좌우되며, ROBO와 IRBO는 분산 구조 덕에 비교적 방어력이 높습니다. 또 수출 규제와 글로벌 관세 이슈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글로벌 뉴스 흐름도 함께 체크하면 좋겠습니다.


결론

상승장에선 BOTZ처럼 상위 대형주에 집중한 로봇 ETF가 빠른 성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 분산효과와 안정성을 원한다면 ROBO와 IRBO가 유리한 구조입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분산과 비용, 실전 리스크까지 꼼꼼히 따져 세 ETF의 강점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기술·세금 변화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로봇 ETF의 시대적 기회를 잘 포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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